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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브레인 포그, 회의중 멍- 하니 뇌정지

기능의학병원 하이맵 2023. 8. 18. 22:45
회의를 하다가 어느순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기억력이 낮아지고 집중이 되지 않으며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지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뇌정지 상태. 직장인 브레인포그 입니다.

 

요즈음 젊은 분들이 본원을 많이 찾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살다가다보니 나 자신을 챙길 겨를도 없이 일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이후 몸이라도 제대로 챙기면 괜찮은데, 먹는 것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도 잘되지 않아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끼치는 이것, 지금부터 본원을 방문해주신 2분의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35세 남성

 

저는 몇 달 동안 브레인포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평소 기억력이 좋았고 빠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내 머리는 어지럽고 흐려지며, 간단한 일상적인 작업에도 집중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일어나는 일마다 내 머리는 색다른 종류의 혼란과 혼돈에 시달립니다. 또 자주 물건을 잊어버리고 약속을 놓치고,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심각한 경우에는 말을 잘 못하고 글을 읽거나 쓰기도 어렵습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할 때 마다 말이 꼬이고 헷갈리며,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브레인 포그는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나는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회의나 중요한 업무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사소한 실수들이 계속 쌓여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감이 훼손되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headwayio, 출처 Unsplash

 

32세 여성

 

저는 최근 몇 주 동안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내 머릿속은 공기보다 더 가벼운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의 간단한 일들이 말썽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심지어는 가끔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습니다.

‘브레인포그’라는 용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것이 딱 내 상황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내 두뇌는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더 무겁게 느껴졌지만, 동시에 비워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마치 물속에서 걷는 것처럼 느껴지고, 생각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루하게 흘러갔습니다.

내가 이런 직장인 브레인포그를 경험하면서 일상에서의 학습, 직장에서의 성과, 그리고 사회 활동 모두에 영향을 받습니다.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논리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기도 어려웠으며, 중요한 회의에서는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정보인데도 제대로 전달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핵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조차도 간단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나는 자신의 정신적 능력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는데, 평소 나는 지능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기억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브레인포그는 나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습니다. 

© climatereality, 출처 Unsplash

 

 

위 2분의 사례를 보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매우 극심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우울증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적극적인 치.료를 결심하신 이후 기능의학검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최근 치.료.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환자 1분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30대 초반 여성분, 정신과에서 조현병, 인지기능장애, 성인ADHD, 우울증 등 다양한 진단을 받고 오셨습니다.

 

여러 직업을 가져보지만, 일을 잘 하지 못해서 반복적으로 짤리게 되고, 생활비를 벌지못해 더 초조함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가정사도 있지만, 직장 생활의 단면을 보면 ‘커피 오더를 받았는데, 자몽차를 가져다 주고’ ‘5000원을 받고 거스름돈을 1000원을 내주어야 하는데, 45000원을 내주고’ 

이렇게 반복된 실수가 이어지면서 점차 우울해지고, 자신에 대해서 화나고, 죽고싶은 생각까지 자주 들었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내나 걱정들고 두렵고 무서웠으나, 돈은 벌어야 했기에 겨우 출근하곤 했습니다. 점차 이렇게 심해진지가 13년이 지났다고 하며,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상태였습니다. (페니드,라믹탈,젤독스,데파스,인데놀)

© anthonytran, 출처 Unsplash

병원 방문전 정신과 진단은 “조현병,인지기능장애,성인 ADHD,우울증’ 등 다양한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해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될 상태로 보여졌지만, 환자분이 낫고자 하는 간절함이 커 외래통원치료를 더 자주 받기로 하고 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의학검사와 정량뇌파, 자율신경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장내 불균형이 심해 식이습관도 교정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하게 복용하도록 하며, 정량뇌파에 따른 TMS치료를 1주일에 1번~2번씩 꾸준히 해 나갔습니다. 치료하면서 그날그날 상태에 따라 복용중인 약을 줄여나가도록 했습니다.

장제균이 잘 되지 않아 2차례나 장제균 치료를 하고, TMS치료를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약 3개월이 지나면서 기분이 업되며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좋아지기 시작하니, 우울증도 치료해달라, 이명도 치료해 달라, 이번에는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대한 치료를 중심으로 해달라며 말이 많아지고 요구사항도 점차 많아졌습니다.

© tamara_photography, 출처 Unsplash


그 분의 초기 자율신경검사와 치료전후의 정량뇌파입니다.


자율신경검사는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떨어져 불균형이 있고, 자율신경계의 에너지 역시 심각하게 떨어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량뇌파전후를 비교하면 인지기능 뇌파가 회복되고, 뇌안쪽의 복합한 회로들도 좀더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스트레스로 인한 약간 붉은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 증상의 호전을 보이며 정신과 약물도 줄여나가고 유지 치.료.중에 있습니다.

사실 약물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부작용이 없도록 최소 유지 용량이 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개개인의 식생활 습관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개선해야 약 물 역시도 반응이 좋아져서 효과적이고 약.물.용.량. 역시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사례자분들 처럼 삶을 포기할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정신 질환을 앓아오면서, 특히 인지기능저하로 브레인포그 증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일하고픈 열정은 있으나, 일을 해 나가는데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저하가 있어 자포자기적인 심정으로 살아오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자기 생각대로 하나하나 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본원에서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신적인 문제를 장건강을 기본으로 신체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뇌건강까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더욱더 증명하게 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장은 제 2의 뇌라고도 합니다. 하이맵에서 원인모를 질환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세요.
원인을 알면 고칠수 있습니다.